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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가야될 남미 유적지 (잉카부터 식민지 유산까지)

by 정보의달인3 2025. 2. 20.

페루 잉카 마추피추

 

남아메리카는 찬란한 고대 문명과 유럽 식민지 시대의 유산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특히 페루, 콜롬비아, 우루과이는 잉카 문명의 중심지부터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식민지 흔적까지 다채로운 역사적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잉카 문명과 식민지 시대의 유산을 대표하는 이 세 나라의 주요 유적지를 소개하고, 방문 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1. 페루 - 잉카 문명의 중심지

1) 마추픽추 (Machu Picchu) - 잉카 문명의 정수

마추픽추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잉카 유적지 중 하나로, 해발 2,430m의 산맥 위에 자리 잡은 고대 도시입니다. 15세기 잉카 황제 파차쿠티가 건설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도 발견되지 않아 보존 상태가 매우 뛰어납니다.

  • 역사적 의미: 잉카 제국의 정치·종교적 중심지
  • 주요 유적:
    • 태양의 신전(Temple of the Sun) - 태양 숭배를 위한 신전
    • 인티와타나(Intihuatana) - 잉카 천문학과 종교 의식에 사용된 석조물
    • 농업용 계단식 논(Terraces) - 잉카의 고도 높은 지역 농업 기술을 보여주는 유적
  • 입장료: 성인 152솔(약 38€)
  • 교통: 쿠스코에서 기차(페루레일 또는 잉카레일)로 아구아스칼리엔테스 이동 후 버스로 약 30분
  • 추천 팁: 해 뜰 무렵 방문하면 운무 속에서 드러나는 신비로운 마추픽추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사크사이우아만 (Sacsayhuamán) - 잉카 건축의 정점

사크사이우아만은 쿠스코 외곽에 위치한 거대한 성채로, 잉카 제국의 군사 및 종교적 요충지였습니다. 잉카인들은 정교하게 가공된 돌을 이용해 성벽을 쌓았으며, 오늘날까지도 그 구조물의 정밀함이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 역사적 의미: 잉카의 방어 요새이자 의식 장소
  • 주요 유적:
    • 거대한 석벽 - 300톤이 넘는 돌을 가공하여 정교하게 결합
    • 의식 광장 - 잉카 축제 ‘인티 라이미(Inti Raymi)’가 열리는 장소
  • 입장료: 70솔(약 18€)
  • 교통: 쿠스코 시내에서 택시로 약 15분
  • 추천 팁: 쿠스코 관광 패스(Boleto Turístico)를 구매하면 다른 유적지와 함께 방문할 수 있습니다.

2. 콜롬비아 - 식민지 시대의 보물

1) 카르타헤나 올드시티 (Cartagena Old City) -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중심

카르타헤나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 남미의 중요한 항구 도시로, 아름다운 스페인풍 건축물과 요새가 남아 있습니다.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카리브해의 보석으로 불립니다.

  • 역사적 의미: 스페인 식민지 시대 교역 및 군사 요충지
  • 주요 유적:
    • 산 펠리페 요새(Castillo San Felipe de Barajas) - 해적과 영국군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건설된 요새
    • 산 페드로 클라베르 수도원(San Pedro Claver Church) - 노예 해방 운동을 주도한 성인의 이름을 딴 수도원
    • 식민지 시대 저택 - 화려한 발코니와 꽃으로 장식된 거리
  • 입장료: 올드시티 자체는 무료, 요새 입장료 25,000콜롬비아페소(약 6€)
  • 교통: 보고타에서 국내선 항공편으로 약 1시간 30분
  • 추천 팁: 카리브해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 델 마르(Café del Mar)에서 저녁을 즐겨보세요.

2) 포파 수도원 (Convento de la Popa) - 카르타헤나의 최고의 전망

카르타헤나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위치한 포파 수도원은 도시와 해안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스페인 정복자들이 건설한 종교 시설입니다.

  • 역사적 의미: 17세기 스페인 수도사들이 건설한 수도원으로, 카르타헤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함
  • 주요 유적:
    • 성모 마리아의 금빛 제단
    • 아름다운 식민지 시대 건축물과 회랑
  • 입장료: 12,000콜롬비아페소(약 3€)
  • 교통: 택시로 시내에서 약 15분
  • 추천 팁: 일출 또는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우루과이 -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흔적

1) 콜로니아 델 사크라멘토 (Colonia del Sacramento) -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경합지

콜로니아 델 사크라멘토는 우루과이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17세기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차례로 점령하며 독특한 건축 양식을 남긴 곳입니다.

  • 역사적 의미: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영토 분쟁 중심지
  • 주요 유적:
    • 산타 리타 요새 - 포르투갈 양식이 남아 있는 요새
    • 바스티온 델 카르멘(Bastión del Carmen) - 강을 따라 위치한 요새 유적
  • 입장료: 무료
  • 교통: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페리로 약 1시간
  • 추천 팁: 돌로 포장된 거리에서 포르투갈 스타일의 식당을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결론

페루, 콜롬비아, 우루과이는 잉카 문명부터 스페인과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까지 다양한 역사를 간직한 나라들입니다. 마추픽추와 사크사이우아만에서 잉카의 건축 기술을 경험하고, 카르타헤나와 콜로니아 델 사크라멘토에서 식민지 시대의 흔적을 탐방해보세요.